[뉴스토마토 박진아기자] 수도권 인구가 오는 20209년 정점에 이른 후 2030년부터 감소할 전망이다. 또 2013~2040년 추계기간 중 세종, 충남은 인구가 계속 증가하는 반면, 서울, 부산, 대구, 전남은 인구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11일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시도편: 2013~2040'에 따르면 전국 인구는 지난해 5022만 명에서 계속 성장해 2030년에 5216만 명으로 정점에 이른 후 계속 감소해 2040년에는 5109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자료=통계청)
이 가운데 수도권 인구는 지난해 2489만 명(49.6%)에서 계속 증가하다가 2029년에 2618만 명(50.2%)으로 정점에 이른 후 2030년부터 감소할 전망이다.
시도별 인구규모는 지난해 경기, 서울, 부산, 경남, 인천 순에서 2040년 경기, 서울, 경남, 인천, 부산 순일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서울 인구는 지난해 993만 명(19.8%)에서 2040년 916만 명(17.9%)으로 추계기간(2013~2040년) 중 77만 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이다.
또 경기 인구는 지난해 1214만 명에서 계속 증가해 2032년 1347만 명으로 정점에 이른 후 계속 감소, 2040년에는 1325만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 인구는 지난해 12만 명(0.2%)에서 계속 늘어나 2040년에는 46만 명(0.9%)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제주 인구는 2013년 57만 명(1.1%)에서 계속 증가해 2039년에 67만 명 (1.3%)으로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추계기간 중 세종, 충남은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서울, 부산, 대구, 전남은 인구 감소가 지속될 전망이다.
2040년 시도별 중위연령은 전남(59.4세)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보면, 세종(47.6세), 광주(49.4세), 경기·대전(49.7세) 4개 시도는 50세 미만이고, 전남(59.4세), 경북(58.9세), 강원(58.0세) 등 13개 시도는 50세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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