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회공헌재단, 생명보험인의 상 수여
입력 : 2014-12-19 15:37:10 수정 : 2014-12-19 15:37:10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19일 서울시 광화문에 위치한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생명보험의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재단은 2001년 3월 전남 함평군에서 용의차량을 추격하다가 순찰차가 뒤집히는 바람에 머리에 중상을 입고 14년간 투병하다가 지난 9월 숨진 신 경사 등 순직경찰 30명을 선정했다.
 
또 올해 7월 강원 강릉시 사천해변 앞바다에서 파도에 휩쓸린 어린이 2명과 성인 남자 1명을 구조한 뒤 의식불명에 빠져 19일만에 숨진 이주훈씨 등 일반시민 28명도 수상 대상이 됐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08년부터 급박한 상황에서 국가나 공동체, 타인의 생명을 위해 헌신한 경찰, 소방, 일반인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사회적 공의(公義)를 확산하고자 ‘생명보험의인상’을 제정했다.
 
재단은 올해초 부산 유조선 기름유출사고를 막은 해양경찰 2인과 휴가중임에도 불구하고 화재진압을 하다 숨진 故강수철 소방관 등 39명의 소방관에게 생명보험의인상을 수여하는 등 지난 6년 동안 375명에게 17억 4000만원의 시상금을 지급하였다.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는 "수상자들은 다급한 상황에서도 다른 사람을 구조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을 헌신한 의인"이라며 "생명보험의인상이 의인들의 용기와 희생정신을 사회에 확산시키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2014년 생명보험의인상 시상식에서 사회적의인으로 선정된 경찰 및 시민의인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생명보험 사회공헌 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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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