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작년 경제성장률 6%..4년來 '최고'
입력 : 2015-02-12 15:33:37 수정 : 2015-02-12 15:33:37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말레이시아가 4년 만에 최고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전문가 예상치인 5.8%와 1년 전 4.7%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4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5.8% 증가했다. 이 역시 예상치 5% 증가를 훌쩍 뛰어넘은 것이며 3분기의 5.6%를 웃돈 것이다.
 
계절 조정 기준으로 4분기 GDP는 전분기 대비 2% 증가했다. 이는 3분기 0.9%에서 두 배 가량 올랐다. 
 
다만, 경제전문가들은 말레이시아의 경기 호조가 지속되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에너지를 비롯한 상품가격 하락 등으로 글로벌 수요 부진 영향을 벗어나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말레이시아 GDP성장률(연율, %) (차트=Tradingeconomics)
 
지난해 4분기 경상수지는 61억링깃(1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분기 76억링깃 흑자에서 규모가 둔화된 것이다.
 
이는 수출 둔화에 따른 것으로 말레이시아 수출 증가율은 전분기 2.8%에서 1.5%로 둔화됐고 수입증가율은 2.2%에서 2.6%로 확대됐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지난해 4분기 소비자물가가 연율 7.8%를 기록해 전분기 6.7%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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