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서울 휘발유값 ℓ당 1600원..두달 만에 '원점'
입력 : 2015-03-11 16:01:26 수정 : 2015-03-11 16:01:26


[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서울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리터(ℓ)당 1600원대에 진입하면서 두달여 만에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지역 기름값은 이날 리터당 1600.83원으로 전날 대비 2.79원 올랐습니다.
 
서울지역 휘발유 값이 리터당 1600원대에 진입한 것은 1월 둘째 주 이후 두달여 만입니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역시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날 전국 1만2000여개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508.02원으로, 전일 대비 1.73원 올랐습니다.
 
국내 휘발유 가격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은 국제유가 반등에 힘입어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도 덩달아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 시장의 휘발유값은 1월 둘째 주 50달러대 초반에 바닥을 찍은 뒤 꾸준히 올라 3월 첫째 주 73.33달러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에 국내 정유사들도 전국 주유소 공급가격을 2월 첫째 주부터 인상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정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선 주유소들이 정유사로부터 매달 2~3회 제품을 구매하는 패턴을 감안하면 이번 주와 다음 주 역시 휘발유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뉴스토마토 양지윤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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