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사흘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미 경기 위축세 둔화 발언과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바닥론이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은행주들도 투자의견 상향의 영향으로 강세로 돌아섰다.
우량주 중심의 다우 지수는 168.78포인트(2.11%) 상승한 8185.7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8.48포인트(2.16%) 상승한 873.6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13포인트(2.28%) 오른 1711.94로 장을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기업들의 투자 위축과 재고 급감의 영향으로 예상치를 크게 벗어난 -6.1%를 기록했다.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소비지출이 증가한 점과 1분기 재고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을 바탕으로 경기바닥론이 확산됐다.
특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결정 후 발표한 성명에서 가계지출이 안정화되고, 경기위축 속도가 둔화되고 있다고 밝히며 경기전망을 상향 조정한 점도 경기회복 기대감을 자극했다.
추가 자본 확충 우려에 전날 급락했던 은행주들도 이날 폭스 피트가 6년만에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반등, 지수 상승세를 지지했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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