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네트웍스, '텔레시네마' SBS 계약 체결
입력 : 2009-06-05 14:36:33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삼화네트웍스는 한·일합작 드라마 프로젝트인 '텔레시네마'의 국내 방영을 위한 SBS와 최종 협의를 마치고 공급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텔레시네마는 오는 7월말부터 국내 극장 상영관을 통해 작품을 순차적으로 우선 개봉할 예정이다. TV방영은 오는 10월부터 국내 SBS와 일본 아사히TV를 통해 한·일간 동시에 방송을 탈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SBS는 주요 시청 시간대에 방송을 편성하고, 일본 아사히TV도 '텔레시네마'를 창립 50주년 기념작품으로 선정해 지상파 프라임 타임에 편성, 방영한다는 방침이다.
 
'텔레시네마'는 TV와 영화(Cinema)의 합성어다. 총 8편의 각기 다른 작품을 극장상영과 방송이 가능한 2시간짜리 드라마로 구성됐다. 작품별로 일본의 유명 작가들과 한국의 정상급 드라마 감독이 아시아에서 주목 받고 있는 한류스타들을 캐스팅해 국내 처음으로 선 보이는 옴니버스 형태의 한·일합작 드라마 프로젝트다.
 
총 8편의 텔레시네마 작품 중 가수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이 출연하는 '천국의 우편배달부'를 비롯해 7개 작품의 촬영이 완료됐다. 나머지 1개 작품도 막바지 촬영 중이며 이달 안으로 극장상영 계획도 확정할 예정이다.
 
신현택 삼화네트웍스 대표는 "한국 드라마 제작사에게 '텔레시네마'는 일본 드라마 작가 기용이라는 첫 시도로 향후 다양한 형태의 협력제작 시스템이 탄생할 것"이라며 "이는 곧 공동투자, 선판매의 형태로 이어져 안정적인 드라마 제작환경과 시장확대를 통한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대표는 또 "최근 한류열풍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문화의 일방적 진출에 있다"고 지적하고 "텔레시네마가 그 동안의 문화의 일방적 진출에서 벗어나 쌍방향의 교류로 진화하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교류를 통해 한류열풍의 신패러다임 창출을 위한 롤모델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는 6월말부터 선보일 텔레시네마 8개 작품은 '천국의 우편배달부'(영웅재중,한효주), '트라이앵글'(안재욱, 강혜정), '결혼식후에'(신성우, 예지원), '얼굴과 마음과 사랑의 관계'(강지환, 이지아), '돌멩이의 꿈'(차인표, 김효진), '파라다이스'(지진희, 김하늘), '19'(빅뱅 탑, 승리, 허이재) 등이 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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