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리비아 조세조약, "세부담 준다"
제2차 실무회담서 가서명안 합의
입력 : 2009-08-17 13:48:37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앞으로 한국-리비아간 투자는 세부담이 줄어 상호 교류가 보다 확대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는 17일 한-리비아 조세조약에 관한 실무회담을 갖고 지난 14일 가서명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세조약 가서명에 따라 우리나라 기업이 리비아에서 사업을 할 경우 자회사가 외국에 납부한 세금도 전액 면제되는 등 세부담이 대폭 줄어들게 됐다.
 
그 동안 우리 기업이 리비아에서 벌어들인 소득에 대해서는 모기업일 경우는 세액을 면제 받을 수 있었지만 자회사는 외국에 납부한 세금의 50%만 공제받을 수 있었다.
 
또 양국의 학생이나 교수가 벌어들인 소득도 면세돼 양국간의 인적교류도 확대될 전망이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번 조약으로 양국에 이중으로 소득세에 대한 부분이 확실히 정리됐다"며 "앞으로 양국의 상호교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비아는 현재 석유매장량 세계 8위인 자원부국이고, 지난 1976년 이후 약 309억달러 규모의 건설사업을 우리나라 업체가 진행하고 있는 등 주요한 해외건설시장이다.
 
이번 가서명 조약은 본서명과 국회비준동의 절차를 거쳐 빠르면 내년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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