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로 돈 몰린다
입력 : 2009-08-21 11:18:15 수정 : 2009-08-21 15:48:35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부동산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펀드에 돈이 몰리고 있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이 빠르게 해소되면서 시중자금이 부동산시장으로 발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21일 금융투자협회와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새롭게 출시된 부동산펀드는 25개로 총 8222억원의 자금을 빨아들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4.1% 줄었지만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19.8% 늘었다. 
 
아파트나 복합단지 등 부동산개발관련펀드가 총 11건으로 3352억원의 뭉칫돈을 모았다. 
 
미분양아파트 매입펀드도 2개 상품, 2943억원에 달했다. 미분양 아파트 매입펀드는 다올부동산자산운용에서 발행됐다. 지난해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그간 발행되지 못했던 미분양아파트를 유동화시켰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부동산펀드가 꾸준히 발행되면서 누적발행추이 역시 오름세다. 부동산펀드의 누적발행금액은 6월말 현재 12조
원으로 지난 3월말 11조5400억원에 비해 4%(4600억원) 늘었다.
 
반면 특별자산펀드는 5조 1500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정체상태다. 
 
황규완 메리츠증권 선임연구원은 "전반적으로 금리가 낮아지고 부동산시장에 대한 불확실성은 해소됐으나 신규
개발사업 추진이 더뎌지고 있어 관련된 신규펀드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회복과 함께 부동산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향후 시중자금이 부동산펀드로 몰릴 가능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명정선 기자 cecilia102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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