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이주열 15일 회동…상견례 겸 정책공조 논의
입력 : 2016-01-13 15:04:54 수정 : 2016-01-13 15:05:08
유일호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15일 첫 상견례를 갖고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13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유 부총리와 이 총재는 오는 15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오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는 유 부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마련된 자리로, 중앙은행 수장인 이 총재와 상견례 겸 정책 공조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중국의 위안화 절하와 증시 급락에 따른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이 당분간 경제회복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두 수장이 재정과 통화 등 경제정책에 대해 어떻게 호흡을 맞춰나갈 지 주목된다.
 
유 부총리는 지난 11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금리 정책에 대해 "전적으로 독립적 결정권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 있고 이를 훼손하면 절대 안 된다"면서도 "상황 인식을 공유하는 기회는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최경환 전 부총리는 취임 닷새 만인 지난해 7월21일 이 총재와 만났고, 한은은 그 다음달 곧바로 기준금리를 인하한 바 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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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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