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혁신지수…한국 3년 연속 1위
제조업 부가가치·교육 효율성 등 높은 순위…'노동생산성'은 39위에 그쳐
입력 : 2016-01-20 16:48:13 수정 : 2016-01-20 16:48:31
미국의 경제전문지 블룸버그가 20일 발표한 '2016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한국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총점 91.31점으로 85.54점을 받은 2위 독일과는 6점 이상의 큰 격차를 벌였다.
 
블룸버그의 혁신지수는 연구개발(R&D) 지출 집중도, 제조업 부가가치, 생산성, 첨단기술 집중도, 교육 효율성, 연구집중도, 특허 활동의 7개 부문으로 구분해 국가의 혁신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한국은 제조업 부가가치와 고등교육 효율성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R&D 지출 집중도, 첨단기술 집중도, 특허활동 등에서는 2위를 기록하며 좋은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생산성 부문은 조사대상 50개국 가운데 39위에 머무르며 낮은 생산성을 또 한번 드러냈다.
 
이번 결과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50개 국가 가운데 혁신지수 1위를 달성한 것은 중장기적으로 성장 전망이 밝다는 의미로 받아 들일 수 있다"며 "창조경제 활성화와 우리 기업들의 혁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다만 "낮은 노동 생산성 문제와 신생기업 창업 부진 등의 문제는 해결해나가야 할 과제"라고 덧붙였다.
 
 
세종=이해곤 기자 pinvol1973@etomato.com
 
블룸버그가 발표한 '2016 혁신지수' 순위표. 자료/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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