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알짜'만 산다
입력 : 2009-08-27 12:00: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올해 상반기 외국인 지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라공조(018880)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외국인지분율과 2009년 상반기 실적 현황'에 따르면 지난 24일 현재 외국인지분율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라공조(018880)로, 해당 기간 83.57%를 기록했다. 이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부채비율은 각각 4.27%와 43.58%였다.
 
한국유리(002000)공업(79.33%)과 일성건설(013360)(71.54%), 새론오토모티브(075180)(65.29%), 전기초자(009720)(63.56%)의 외국인 지분율이 높게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47.05%)와 포스코(005490)(47.68%), SK텔레콤(017670)(45.75%)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외국인지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지분율 상위사(지분율 40% 이상)는 모두 24개사로, 조사대상 556개사의 4.32%에 불과했다. 그러나 상반기 이들 종목의 순이익 총계는 5조8539억원으로 전체의 39.63%를 차지했다.
 
반면 외국인지분율 하위사(지분율 10% 미만)는 전체의 70.86%에 달하는 총 394개사를 기록했다. 이들 기업의 순이익 총계는 1조5984억원으로, 전체 순이익의 10.82%에 그쳤다.
 
외국인지분율 상위사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6.11%로 전체 4.62%를 상회했으며, 하위사는 4.02%에 불과했다.
 
거래소 측은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회사일수록 주된 영업활동에 의한 경영성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부채비율도 외국인지분율 상위사는 50.31%에 불과한 반면 하위사는 144.96%를 기록, 외국인지분율이 높은 기업일수록 재무안정성도 탄탄한 것으로 조사됐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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