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00선 부담 '주춤주춤'..외인 매수 지속
외국인, 5거래일째 '사자'
입력 : 2009-08-27 09:24:59 수정 : 2009-08-27 09:59:24


[뉴스토마토 이주영기자] 27일 코스피지수는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프로그램 매도세가 더해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11포인트(0.19%) 내린 1611.0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는 7월 신규주택판매 호조 소식에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최근 급등에 따른 피로감이 부각되면서 상승폭은 크지 않았고, 특히 추가 상승에 대한 회의적인 견해가 부각되면서 국내증시에서도 이같은 우려가 반영되는 모습이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33% 내린 1608.83포인트로 장을 출발했다. 특히 프로그램에서도 5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현물시장에서 외국인이 5거래일째 매수우위를 이어가는데다, 시간이 지날수록 매수규모도 늘어나면서 지수 낙폭을 빠르게 줄이고 있다.
 
또 기관이 매도규모를 줄이는 것도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같은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22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 중인 가운데, 개인이 매도로 돌아섰다.
 
반면 선물시장에서 순매수로 출발했던 외국인은 매도우위로 돌아서는 등 오락가락하고 있다.
 
외국인이 119계약, 개인이 519계약의 순매도, 기관은 721계약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혼조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의료정밀과 은행업종이 장 초반부터 1% 넘게 내리고 있다. 반면 건설업종은 상승세가 두드러진 상황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으며, 현대차(005380)도 3일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디프신소재(036490)는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면서 장 초반부터 4%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LED제조업체인 루멘스(038060) 역시 3분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에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뉴스토마토 이주영 기자 shalak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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