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600선 지지 '무산'
IT·車·은행 등 기존 주도주 '반락'
입력 : 2009-08-27 15:39:35 수정 : 2009-08-27 16:25:47


[뉴스토마토 정지현기자] 코스피가 1600선을 내주며 하루만에 하락반전했다. 일본 등 아시아 증시가 악재로 작용했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79포인트(0.92%) 하락한 1599.33포인트로 마감했다.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가 강보합으로 마감한데다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주요증시가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차익매물을 불렀다. 무엇보다 1600선에 대한 가격부담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지수는 오전장 지리한 횡보세를 펼쳤지만 정오 이후 일본증시 낙폭을 반영하며 1600선 아래로 내려섰다.
 
외국인과 개인이 쌍끌이 매수에 나섰지만 투신 등 기관이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자 지수는 장중 1590.98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기관이 2384억원 매도 우위를,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86억원과 2215억원 순매수로 맞대응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265억원, 비차익 41억원 등 전체적으로 307억원 순매도에 그쳤다.
 
의약품(-2.99%) 의료정밀(-3.64%), 은행업종(-3.03%)이 하락장을 주도했다. 
 
삼성전자(005930)가 1.29%(1만원) 내린 76만7000원으로 마감했고,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 등 대형 IT주들도 2% 안팎 후퇴했다.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관련주도 비슷한 수준으로 되밀렸다.
 
하나금융지주(086790)는 자회사인 하나은행이 자금을 빌려준 코스닥기업의 회생절차 폐지 소식에 3.62%(1250원) 하락한 3만33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를 비롯해 303개로 집계됐다.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520개이다. 보합은 65개 종목이다.
 
코스닥도 하루만에 하락반전했다. 코스닥 지수는 3.36포인트(0.65%)하락한 513.60포인트로 마감했다.
 
 
뉴스토마토 정지현 기자 il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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