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사1교 금융교육' 2795개 학교서 실시
비은행권 참여·인프라 강화…"올해 5000개까지 확대"
입력 : 2016-03-14 12:00:00 수정 : 2016-03-14 12:00:00
작년 하반기 동안 '1사1교 금융교육'을 받은 학교가 2795개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표지석. 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은 지난 7~12월 기간 중 전국 2848개 초·중·고교와 5908개 금융회사 점포가 참여를 신청한 가운데, 전국 2795개 학교가 실제로 금융교육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전국 학교의 25%에 달하는 규모다.
 
학교 종류별로는, 초등학교가 1237개(20.7%)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중학교 1108개(34.6%), 고등학교 450개(19.2%)가 그 뒤를 이었다.
 
금융 회사별로는 은행이 결연한 학교가 2308개(82.6%)로 가장 많았고, 증권사 279개(10%), 보험회사 166개(5.9%), 단위조합 55개(1.9%), 신복위 29개(1.0%), 카드사 27개(0.9%) 순으로 이어졌다.
 
또 지난 12월까지 대상 학교의 81.1%가 금융교육을 실시했으며 총 16만6023명의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결연 학교당 평균 교육시간은 3.4시간으로 시행 초기임에도 전반적으로 교육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교육 후 설문에 참여한 학생의 71%는 1사1교 금융교육을 통해 처음 금융교육을 접해 본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금감원은 1사1교 금융교육이 전국적으로 동시에 추진되면서 지역별 학생들의 금융이해력 편차를 줄이고 금융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비은행권으로 참여를 확대하고 금융권 인프라를 강화해 현행 2795개 학교에서 올해 안에 5000개교까지 참여를 확대할 것"이라며 "강사연수로 교육의 질을 높이고 콘텐츠도 보강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감원은 오는 16일부터 5월15일까지 전국 초중고와 금융회사 본점 또는 지점을 대상으로 3차 신청을 받아 1사1교 금융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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