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성수기 진입으로 실적개선 기대-SK증권
입력 : 2016-06-21 08:27:16 수정 : 2016-06-21 08:27:16
[뉴스토마토 홍연기자] SK증권은 21일 빙그레(005180)에 대해 내수경기 침체와 소비부진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종전 9만원에서 8만2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성수기 진입과 기저효과에 힘입어 조금씩 실적 개선폭이 커질 것으로 예상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빙과류, 유제품 등 하절기가 성수기인 제품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회사의 실적도 2분기 이후 점차 개선될 것"이라며 "붕어싸만코, 빵또아 등 빙과 주요제품 7종에 대한 가격인상 효과도 3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유업계와 빙과업계의 발목을 잡던 원유 공급과잉 상황도 낙농협회의 자발적인 원유 감축운동 등을 통해 최악의 상황을 지나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업체간의 경쟁강도가 완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회사의 2분기 별도기준 실적은 매출 2426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수경기 침체 여파로 빙과부문 매출이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전년 대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어 실적 개선폭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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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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