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부업자 줄었지만 이용자는 증가
금융위 대부업 실태조사 결과…대부업체 0.7%↓·이용자 7%↑
입력 : 2016-06-29 12:00:00 수정 : 2016-06-29 12:00:00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지난해 대부업자는 소폭 줄었지만 이용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는 29일 작년 대부업자 수는 8752개로 전년 8694개 대비 0.7%(58개) 감소했지만 이용자는 7%(18만6000명)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등록 대부업자 중 개인 대부업자는 6930개로 전년 7017개 보다 86개 감소했다. 반면 법인 대부업자는 중개업자를 중심으로 전년 1678개에서 1822개로 144개 늘어났다.
 
총 대부잔액은 작년 말 기준 13조2600억원으로 전년 11조2000억원 보다 2조600억원 증가했다.
 
서민층의 자금 수요 증가와 금리 인하에 따른 마진 감소에 대응한 영업확대 등으로 인해 법인 대부업자를 중심으로 대부잔액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대부업 거래자 수는 267만9000명으로 전년 249만3000명보다 18만6000명 증가했다. 대형 대부업체 거래자를 분석한 결과 이용 기간별로는 1년 이상이 53.2%로 1년 미만(46.8%)인 경우보다 많았으며, 차입용도 별로는 생활비 64.8%, 사업자금 13.4%, 타 대출 상환 8.2% 순으로 나타났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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