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야간시장, 정규시장 시초가 가이드라인 될 것"
입력 : 2009-11-04 16:58:1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200선물 야간시장'이 정규시장의 시초가 형성에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스피200선물 글로벌시장(야간시장)'은 국내 최초 야간거래시장으로 현재 정규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코스피200선물이 시카고상업거래소(CME)와의 연계를 통해 야간
시간(오후 6시부터 다음날 새벽 6시까지)동안 거래되는 시장을 말한다.
 
오는 16일 개장을 앞둔 글로벌거래는 최초의 해외 연계시장으로서 매매체결은 CME 그
룹의 Globex에서 이뤄지고 청산과 결제는 한국거래소가 담당한다.
 
전균 삼성선물 연구원은 4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야간시장 개장의 의
미와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글로벌시장 개장은 물리적으로 거래 시간을 늘려 한국 선물 시장을 전
세계로 확장시킨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미 세계 선물시장의 대세가 24시간 거래인데 코스피200선물 글로벌시장의 거래시간
과 유럽과 미국의 증시 거래시간대가 맞물리면서 선진증시의 상황이 실시간으로 전달될 것이라는 장점이 있다.
 
전 연구원은 특히 "개장 동시호가보다 앞선 해외증시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어 정규시장의 시초가 가격변동성은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기적으로 야간시장이 현물시장의 시초가 형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것이고
글로벌 변수의 쇼크에 대한 완충작용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전 연구원은 "다만 외국인이 야간시장에서 대량거래를 할 경우 정규시장에서처럼 포지션 변화 추적이 어렵다"며 "외국인 투자자가 주도권을 잡게 되고 국내 투자자가 상대적으로 정보 획득에서 뒤쳐진다는 점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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