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새로운 당명 후보로 민주사회당 결정
입력 : 2016-09-25 18:25:03 수정 : 2016-09-25 18:25:03
[뉴스토마토 최한영기자] 정의당의 새로운 당명 후보로 '민주사회당'이 결정됐다.
 
정의당은 2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제3기 2차 임시당대회를 개최하고 당명 개정을 위한 대의원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결과 전체 302표 중 201표를 얻은 민주사회당이 당원총투표에 부의될 새로운 당명 후보로 결정됐다.
 
정의당 한창민 대변인은 임시당대회 후 브리핑에서 “오는 10월5일까지 당명에 대한 선거운동이 진행되고 10월 6~11일 온라인·현장·ARS를 통해 새로운 당명에 대한 찬반을 묻는 당원총투표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개표결과와 새로운 당명 채택 여부는 내달 12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당원 투표에서 과반 이상을 득표해야 민주사회당이 새로운 당명으로 공식 결정된다. 한 대변인은 "투표 결과 당원들의 총의가 '반대'로 모아질 경우 당명은 정의당으로 계속 유지된다"고 부연했다. 
 
정의당은 지난해 11월22일 통합 당대회에서 20대 총선 후 당명 개정을 추진할 것임을 결정한 바 있다. 총선 직후 당명개정위원회를 구성한 정의당은 당원들로부터 당명 추천을 받아 추천 수가 많은 상위 5개의 당명을 후보로 선정했다.
 
이날 임시당대회에서 정의당은 기존 교육위원회를 교육연수원으로 격상하는 내용의 당헌 개정을 실시했다. 연수원장에는 2기 당대표인 천호선 전 대표가 선임됐다. 당원 중 5%가 발의로 당원총투표를 할 수 있는 당원발의제도도 의결했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이번 당대회를 계기로 ‘2017 대선 준비단’을 출범시켜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착수하고 지역정치사업단과 교육연수원을 통해 2018년 지방선거 출마에 대비한 500명 활동가군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전당적인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할 뜻도 밝혔다.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사진 맨 앞) 등 당직자들과 당원 100여명이 25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3기 2차 당대회 전 사전대회로 '원전 위협, 세월호 참사 등 불안을 넘어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한 정의당 공동행동'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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