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태산엘시디, 삼성電+환율효과 '上'
입력 : 2009-11-25 09:25:19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태산엘시디(036210)가 환율 하락과 삼성전자의 혁신대상 수상 등의 겹호재로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25일 오전 9시22분 현재 태산엘시디는 전날보다 325원(14.87%) 오른 2510원의 가격제한폭에서 거래 중이다.
 
태산엘시디는 금융위기 이후 환율 상승에 따른 환헤지 상품 키코(KIKO)의 대표적인 피해주로 손꼽혔다. 지난해 키코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며 흑자부도를 첫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그러나 태산엘시디는 올해 상장폐지 위기를 벗어나며 3분기에도 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키코 악몽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태산엘시디 관계자는 "최근 주가 급등에 특별한 이유는 내부적으로 알 수 없다"며 "다만 최근 삼성전자가 수여하는 협력사 혁신대상을 수상한 것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환율 하락안정세도 태산엘시디에는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었다.
 
태산엘시디의 키코 계약은 내년 말까지다.
 
태산엘시디는 "지금까지 키코 피해액이 4000억원으로 앞으로 환율 하락으로 키코 평가익이 나더라도 지금까지의 손실을 복구할 수는 없으나, 평가손이 나는 것보다는 낫다"라고 전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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