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채권거래 결제 위한 일중유동성 지원
내년 7월 시행..국채·정부보증채·통안증권 매수거래에 한정
입력 : 2009-11-30 12:00: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한국은행이 증권거래 결제 원활화를 위해 국채 등 채권 매매거래의 결제에 필요한 일중유동성을 은행을 통해 간접환매조건부채권(Repo)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은은 30일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과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증권시장 결제제도 선진화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 따르면 그동안 장내·외 증권시장간 결제방식이 서로 달라 결제 지연·교착과 신한은금융망의 마감시간대 결제집중 현상이 심심찮게 발생해 왔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은 증권의 조기결제가 가능하도록 주식·채권 결제방식을 변경하기로 했고 한은도 발맞춰 국채 등 채권 매매거래 결제에 필요한 일중유동성을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한은에 따르면 일중유동성 지원 대상기관은 증권회사(금융투자회사)와 거래소이며 대상거래는 장내외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채, 정부보증채, 통화안정증권의 매수거래에 한정된다.
 
지원방식은 매수결제중인 증권을 대상으로 은행을 경유해 간접RP방식(back-to-back RP)으로 지원된다.
 
이같은 방안은 시장참가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세부 방안을 확정한 후, 내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뉴스토마토 이원석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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