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15년뒤 최대 인구국가 된다
중국 출산율 1.6명 vs. 인도 2.7명
입력 : 2009-12-16 10:17:18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인도가 오는 2025년 세계 최대 인구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인구통계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인도가 중국을 제치고 오는 2025년 세계 최대 인구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인구통계국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10억900만명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의 인구는 향후 점진적으로 증가해 오는 2025년 13억9600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현재 세계 최대 인구국인 중국은 오는 2026년 13억9500만명의 인구를 기록한 뒤 점차 그 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인도와 중국의 인구 수 역전 현상은 양국의 출산율 차이 때문이다.
 
지난 1990년대 1인당 2.2명을 기록했던 중국의 출산율은 이후 급속히 하락하며 2000년대에는 1인당 1.6명을 밑돌고 있다. 반면 인도의 출산율은 1인당 2.7명을 유지하고 있다.
 
출산율 감소는 노동인구 하락으로 이어져 중국의 20~24세의 노동가능인구는 내년 1억2400만명으로 최대를 기록한 뒤 점차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20~24세의 노동가능인구는 오는 2024년 1억1600명으로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미 인구통계국에 따르면 인도와 중국의 합산 인구는 전 세계 인구의 37%에 이른다. 현재 미국의 인구는 3억800만명이며 전 세계 인구는 68억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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