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앤, 황영기 효과 단기적일 듯"
입력 : 2010-01-04 15:46:59 수정 : 2010-01-04 16:56:0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황영기 전 KB금융지주 회장이 국내 바이오업체의 대표이사로 선임돼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병원그룹은 4일 황영기 전회장을 그룹의 총괄 부회장 겸 그룹의 바이오담당부분인 차바이오앤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영입한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같은 소식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차바이오앤(085660)은 13.25% 급등해 923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황영기 회장의 네트워크가 회사에 도움을 줄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증시전문가들은 이런 주가 흐름이 지속적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바이오업체에서 유명 금융전문가를 영입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영리법인을 하지 않는 이상 황영기 효과는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차병원과 차바이오앤은 연구개발을 담당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지, 금융전문가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황영기 신임 대표는 우리금융과 KB금융지주 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최근에는 우리은행장 재직 시절 파생상품 투자 손실에 대한 문책성 징계를 받은 뒤 취소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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