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파부침주 각오로 세계 시장 개척"
SK그룹 신년사.. “국내 구성원 역량 글로벌화 관건”
입력 : 2010-01-04 17:09:34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4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신년하례회에서, 그룹 구성원 모두가 역량을 글로벌화해야 세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주요 계열사 CEO와 임원 등 4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우리경제가 큰 위기에서는 벗어났지만 아직도 불안요소들이 존재하고 있다”며 “위험의 확률을 줄이기 위해 미래 무대인 세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해답으로 지난해 11월 초 중국 베이징 SK그룹 CEO 세미나에서 강조한 바 있는 ‘파부침주(破釜沈舟: 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는 뜻으로 싸움터로 나가면서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지 않고 결전을 각오하면 이긴다는 말)'를 재차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해를 파부침주의 결의를 실현하는 원년으로 선포한다”며 “파부침주의 각오로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기 위해서는 사업을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사업으로 탈바꿈해야 하고 국내에서도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기술과 자원의 토대를 굳건히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국내 구성원들부터 모든 역량을 글로벌화 해야 한다”며 “SK그룹의 국내 위상이나 기득권에 얽매이지 말고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한 모든 기회를 활용해 성장과 도약을 모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kar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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