濠, 11월 무역적자 개선..향후 전망 낙관적
철강석 등 원자재 수요 급증
입력 : 2010-01-07 11:54:57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호주의 지난해 11월 무역적자폭이 줄어 시장 전망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호주 통계국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해 11월 호주의 무역적자가 전월 20억8000만호주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17억호주달러(16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의 전문가 예상치 18억호주달러보다 개선된 것.
 
11월 수출은 193억호주달러로 나타나 전년 동기 대비 2% 하락했지만 철광석과 농작물 수출이 5% 증가하며 이를 상쇄했다.
 
수입은 3% 하락한 207억호주달러를 기록했다. 자본재 수입이 8% 하락한 반면 기계류 수입은 10% 증가했다. 광산기업들이 급증하는 철광석 수요를 맞추기 위해 해당 장비 수입을 크게 늘렸기 때문이다.
 
호주의 무역적자 개선은 철광석과 석탄을 비롯한 중국의 원자재 수요 급증이 이끌었다.
 
세계 2위 철광석 수출업체인 리오틴토는 중국이 향후 5년간 지금껏 수출해온 철광석량 보다 더욱 많은 물량을 사들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릭 라스셀레스 TD증권 토론토지점 연구원은 "무역수지가 지난 2년간 저조했기 때문에 호주의 무역 적자는 향후 개선될 여지가 크다"며 "수출이 올해 무역수지 개선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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