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준기자] 삼성증권이 주가수준별로 수익률을 차등화한 ‘멀티 스트라이크 ELS(주가연계증권)’를 12일 출시했다.
오는 14일까지 판매되는 이번 상품은 주가수준별로 수익률을 차등화함으로써 조기상환 가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된 ‘멀티스트라이크 ELS 2907회’는 2년 만기로,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있다.
4개월마다 돌아오는 중간가격 결정일에 이들 두 기초자산의 주가가 모두 최초가입시점의 주가보다 높으면 연 25%를 지급하고 조기상환된다.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최초주가 대비 95~100%이면 연 19%, 90~95%면 연 12%, 85~90%면 연 9%의 수익을 지급한다.
아울러 만기까지 조기상환 되지 않은 경우에는 투자기간 동안 주가가 40% 초과 하락한 적이 없으면 만기시에 원금과 연 9%의 수익을 지급한다.
단 40%를 초과해 하락한 적이 있으면 만기 시점에 두 종목 중 더 많이 하락한 종목의 수익률로 지급하기 때문에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박스권 증시에서는 어느 정도 주가가 하락해도 수익을 올릴 수 있는 ELS가 좋은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며 “멀티 스트라이크 ELS는 박스권 하단에서는 예금금리의 두 배 수준 수익률로 조기상환되고 박스권 상단에서는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어 투자자들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노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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