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채수익률 하락 전망-메릴린치
양적완화 지속으로 수익률 낮아질 것
입력 : 2010-01-27 11:44: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일본의 국채수익률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계 투자은행 메릴린치는 일본은행(BOJ)이 경기회복 지지를 위한 양적완화정책을 이어감에 따라 일본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지타 소고 메릴린치 일본 국채담당 수석연구원은 "BOJ가 디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대출프로그램 시행 기간을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하고 국채 매입 규모 역시 크게 늘릴 것"이라며 "충분한 유동성 공급 속에 올 하반기 일본의 국채수익률이 1.7%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후지타 연구원은 "일본 경제에 발목을 잡고 있는 엔화 강세와 물가하락 현상이 심화될 경우 하토야마 정부가 예비비를 사용하고 BOJ에 통화정책 확대를 압박하는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하토야마 정부가 오는 7월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경기안정을 위해 충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후지타 연구원은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으로 내년 일본 정부의 재정적자가 확대될 경우 국채수익률이 올 연말 급증할 우려가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정진욱 기자 jjwinw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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