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대우건설FI 협상 최종 타결
개인투자자 협상·PEF참여 SI모집 난제
입력 : 2010-03-09 23:47:22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종화기자] 산업은행과 대우건설(047040) 재무적투자자(FI)들과의 협상이 최종 타결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3일 산업은행이 제시한 FI들의 산은 사모투자펀드(PEF) 참여방안에 대해 18개 FI들이 모두 동의하겠다는 문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금호그룹 구조조정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산업은행과 대우건설(047040) FI들간 협상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금호계열사의 경영정상화 추진 작업은 탄력을 받게 됐다.
 
금호그룹 채권단은 다음주중 마무리될 예정인 금호계열사에 대한 기업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산업은행은 향후 구조조정 방안에 대한 합의가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금호산업(002990)의 경영정상화가 탄력을 받을 것이고 금호타이어(073240), 금호석유(011780)화학, 아시아나항공(020560) 등 계열사도 재무구조와 유동성이 개선돼 경영정상화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금호타이어(073240) 노조가 동의서 제출을 거부하고 있고, 개인투자자들과의 협상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경영정상화까지는 갈길이 아직 멀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개인투자자들과의 협상도 남아 있고, PEF 구성을 위한 전략적투자자(SI) 모집 등 난제들이 남아있다"며 "늦어도 6월15일 이전에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김종화 기자 just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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