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종현 SK 회장, 기업인 최초 '숲의 명예전당' 헌정
최태원 회장 "선친 바람대로 지속가능한 미래 만들 것"
입력 : 2010-04-01 19:46:2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손효주기자] 故 최종현 전 SK(003600)그룹 회장이 산림녹화에 기여한 공로로 기업인 최초로 ‘숲의 명예전당’에 올랐다.
 
산림청은 1일 최종현 회장이 일생 동안 4000ha에 이르는 산림에 300만 그루를 조림하는 등 국토녹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흉상 제막식을 열고 최 전 회장을 ‘숲의 명예전당’에 공식 헌정했다고 밝혔다.
 
‘숲의 명예전당’은 산림청이 100만 그루 이상 헌신적으로 나무를 심고 가꾸거나 나무의 신품종 개발 및 임업기술 연구개발 등에 공헌한 사람 등을 추천 받은 뒤 각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거쳐 선정하는 임업계의 최고 권위있는 상이다.
 
숲의 명예전당에 오를 인물이 선정되기는 지난 2005년 이후 5년만이며, 기업인이 헌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 가족 대표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선친은 사람을 키우듯 멀리 내다보고 숲을 키워야 한다는 마음으로 숲을 조성했다”며 “선친의 바람대로 우리 기업이 세계일류가 되고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가 돼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제막식에는 정 청장과 최 회장을 비롯해 류택규 선정위원회 위원장, 송용호 충남대학교 총장, 장명국 한국녹색문화재단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뉴스토마토 손효주 기자 karmar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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