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급제 단말기 가격, 오픈마켓도 비교한다
방통위, 9일부터 갤S10·아이폰XS 오픈마켓 가격 게시
입력 : 2019-05-09 10:30:20 수정 : 2019-05-09 10:30:32
[뉴스토마토 박현준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부터 국내·외 자급제 단말기의 오픈마켓 가격 정보를 제공한다.
 
방통위는 그간 국내·외 이동통신사의 단말기 출고가와 제조사의 자급제 단말기에 대한 가격정보를 제공했다. 여기에 오픈마켓의 단말기 판매가격 정보도 추가됐다. 오픈마켓에 올라온 가격은 조회시점에 따라 가격변동이 빈번해 최저가격과 최고가격으로 표시된다. 오픈마켓은 검색 시점에 따라 판매자·색상·언어별로 다른 가격이 존재한다. 공급수량도 다양해 게시된 정보가 이용자가 실제로 검색한 정보와 다를 수 있다. 방통위는 휴대폰 가격 조사를 매월 둘째 주에 실시해 익월 첫째 주에 공표한다. 
 
방송통신이용자정보포털 오픈마켓 가격비교 화면. 사진/방통위
 
오픈마켓은 17개 국가별로 시장점유율이 가장 높은 사이트가 선정됐다. 대부분의 국가에서 1위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꼽힌 아마존과 한국의 G마켓, 중국 T몰 등이다. 공개 단말기종은 삼성전자·LG전자·애플의 최신 플래그십 단말기 1종씩이다. 이번에는 갤럭시S10과 아이폰XS(텐S)의 오픈마켓 가격 정보가 게시됐다. LG전자의 LG G8 씽큐는 비교대상 국가가 없어 제외됐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국가에서 최저가를 기준으로 오픈마켓의 가격이 제조사 게시가격에 비해 저렴하거나 동일했다. 한국은 제조사 게시가격과 비교할 때 갤럭시S10은 동일했고 아이폰XS는 약간 저렴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오픈마켓의 가격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유통채널의 가격정보를 제공하게 돼 자급제 단말기의 오픈마켓 유통 활성화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pama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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