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유럽發 여진 지속..5.49p 하락
PR 물량 출회 등 수급 여건, 아직은 '불안정'
입력 : 2010-04-29 16:07:26 수정 : 2010-04-29 18:48:50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발 재정 리스크 우려에 대한 여진이 이어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5.49포인트(0.32%) 내린 1728.42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그리스와 포르투갈에 이어 스페인까지 국가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면서 유럽발 악재에 대한 우려감이 좀처럼 사그러들지 않았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97억원, 543억원을 사들였지만, 기관은 81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1047억원, 비차익거래 248억원 매도로 모두 1295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을 쏟아냈다.
 
장중 내내 개인과 외국인이 대규모 선물 매도에 나서면서 차익거래 위주 프로그램 물량이 출회됐지만, 장 막판으로 가면서 이들의 선물매도 규모가 다소 줄면서 추가 낙폭 확대로 이어지진 않았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2.90%)와 의료정밀(2.84%), 운수장비(1.26%), 통신업(1.25%), 종이목재(0.76%)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업종이 3% 넘게 하락한 가운데 건설업(-1.62%), 유통업(-1.59%), 비금속광물(-1.58%)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해운주의 강세도 눈길을 끌었다.
 
벌크선운임지수(BDI) 반등 소식에 현대상선(011200)(5.66%)과 대한해운(005880)(1.18%), 한진해운(117930)(1.41%) 등 해운주가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현대차(005380)(3.04%)와 현대모비스(012330)(3.62%), LG디스플레이(034220)(1.54%) 등이 오른 반면 포스코(005490)(-0.58%)와 KB금융(105560)(-1.10%), LG화학(051910)(-3.47%), LG전자(066570)(-2.75%)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신세계푸드(031440)는 상장 첫날 8.36%나 급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15종목을 포함해 348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4종목을 비롯해 448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은 유럽발 악재를 하루 만에 털어내며 상승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6포인트(0.26%) 상승한 519.21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39억원과 22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은 363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대부분 오른 가운데 서울반도체(046890)는 4.5% 급등했고, 셀트리온(068270)태웅(044490)도 강보합세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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