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이르면 다음 주 '통합추진단' 출범…단장에 원유철 내정
입력 : 2019-11-09 13:45:10 수정 : 2019-11-09 13:45:10
[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자유한국당이 이르면 다음 주 보수통합 논의를 위한 당내 기구인 '통합추진단'(가칭)을 구성키로 하고, 단장에는 5선 원유철 의원(사진)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한국당에 따르면 한국당은 황교안 대표가 지난 6일 보수대통합을 천명한 후 보수통합 실무를 담당할 통합추진단 출범을 준비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통합추진단은 당내 보수통합의 방향성과 실무 등을 담당하는 한편 바른미래당 비당권파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과 대화에 나설 예정이다. 

통합추진단 구성 안건은 다음 주 한국당 최고위원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측과 일정을 맞추기 위해 의결을 다소 늦출 가능성도 있다.
 
7월24일 자유한국당 북핵외교안보특위 원유철 위원장과 의원들이 국회 정론관에서 중국과 러시아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침범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당 통합추진단 단장으로는 원유철 의원이 내정됐다. 원 의원이 새누리당 시절 정책위의장으로 유승민 당시 원내대표와 호흡을 맞췄고, 새누리당 원내대표 시절엔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원내 수석부대표를 맡았던 적이 있다.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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