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기계, 4월 수출 전년比 37% 늘어나 '함박웃음'
중남미·중국 등 신흥시장서 판매 호조
입력 : 2010-05-11 18:21:20 수정 : 2010-05-11 21:59:16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반기계 판매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지난달 일반기계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36.9% 증가한 32억8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수출 실적 역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9% 늘어난 113억달러로 집계됐다.
 
일반기계 품목별로 살펴보면 건설광산기계는 4월 한달간 5억9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려 1위를 기록했고, 가정용 기구가 3억6200만달러로 2위, 섬유기계가 2억31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 수출은 중국이 9억5600만달러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고, 미국이 5억2800만달러, 중동이 3억2800만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중남미는 전년동월 대비 134.5% 증가한 2억2600만달러로 집계돼 가장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이처럼 일반기계의 수출 호조는 중남미와 중국 등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과 중국의 대규모 SOC사업 확대로 일반기계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팽성일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정책조사팀 과장은 “1~4월 대중국 수출은 중국의 고정투자가 지속되는 데에 힘입어 49% 증가한 30억달러를 기록했다”면서 “같은 기간 동안 중남미로의 수출은 전년동기에 비해 96% 증가해 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업황 전망에 대해서 “유럽 금융시장 불안, 아일랜드 화산폭발로 항공 물동량 감소, 천안함 사태에 따른 국내정세 불안과 원화 강세 등 수출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해외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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