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 영장심사 출석 '구속 갈림길'
입력 : 2019-11-21 13:47:40 수정 : 2019-11-21 13:47:40
[뉴스토마토 권새나 기자] 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챙기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가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원은 21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조 대표에 대한 영장심사를 시작했다. 그는 영장심사 10분 전 출석했다. ‘뒷돈을 받았나’란 취재진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조 대표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일 조 대표에 대해 배임수재,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국세청이 고발한 조세포탈 혐의를 수사하던 중 추가 혐의를 포착해 구속수사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조양래 한국테크놀로지그룹 회장 차남인 그는 지난해 한국타이어 대표로 선임됐다. 조 대표는 이명박 전 대통령 사위이기도 하다.
 
협력업체로부터 뒷돈을 받고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새나 기자 inn137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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