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21대 총선 경기 성남중원 선거구 여론조사결과 지역구 현역 의원인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중원은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평가받지만, 진보진영의 분열이 반복되면서 신 의원이 17대부터 20대까지 4선에 성공한(19대는 보궐선거) 지역이다.
5선에 도전하는 신 의원에 대항해 민주당에서는 윤영찬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과 조신 전 지역위원장이 경선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기자출신으로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활약한 '친문(문재인) 후보'로 분류된다. 민중당에서는 김미희 전 의원이 나선다. 김 전 의원은 19대 때 야권단일 후보로 당선됐지만, 통합진보당 해체사태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뉴스토마토'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경기 성남중원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7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후보간 가상대결에서 민주당 후보에 윤영찬 전 수석을 넣었을 경우 윤영찬 34.6%, 신상진 31.2%로 윤 전 수석이 3.4% 포인트 앞섰다. 김미희 전 의원은 6.7%로 나타났다.
민주당 후보에 조신 전 위원장을 넣었을 때는 조 전 위원장은 30.5%로, 신 의원(31.5%)에 1% 포인트 차이 초박빙 열세를 보였다. 김 전 의원은 5.7%다. 민주당 후보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수석(22.1%)이 조 전 위원장(16.8%)에게 5.3% 포인트 앞섰다.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당(38.3%)이 20.6%의 한국당을 17.7% 포인트 차이로 압도하고 있다. 그 뒤를 새로운보수당(5.4%)과 정의당(4.5%)이 추격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3~14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조사 유선 20.1%·무선 가상번호 79.9% 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2.8%로 최종 710명(가중 결과 7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7%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출처/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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