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M&A 기대난..목표가 낮춰-메리츠證
목표가 6.8만원→5.4만원 하향조정
입력 : 2010-05-27 08:29:00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인수합병(M&A)에 대한 큰 기대를 버려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8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를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현대건설 인수 이슈에 대해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 현대차, KCC그룹 연대 간의 양강구도로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전용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현대그룹은 현대증권(003450)을 매각하지 않는 이상 현재 유동성에 대한 여유가 없고, 현대중공업(009540)과 KCC그룹은 보유 현금 규모가 예전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로 KCC그룹은 KCC건설 미분양으로 인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 등이 남아 현대건설 인수를 생각할 여지가 없다고 내다봤다.
 
반면, 현대중공업그룹은 플랜트와 발전부문이 지난 2007년에 비해 크게 성장해 현대건설 인수 필요성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또 "풋백옵션에 대한 규제와 공시 강화는 재무적투자자(FI)의 참여를 어렵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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