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조성진, 4월 새 앨범 'The Wanderer'
입력 : 2020-03-11 18:01:18 수정 : 2020-03-11 18:01:1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클래식계 블루칩 조성진이 다음달 3일 새 앨범 '방랑자(The Wanderer)'로 돌아온다.
 
'방랑'은 19세기 유행한 낭만주의 시대의 주 키워드였다. 윌리엄 워즈워스를 비롯해 셸리, 바이런 등 시인들은 모두 방랑을 예찬했다. '방랑'은 비슷한 시기에 작곡된 음악들을 하나로 엮었다.
 
새 앨범에는 조성진이 해석한 낭만주의, 방랑의 정수가 담긴다.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과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 S.178’, 베르크의  ‘피아노 소나타 Op.1’등이 담겼다. 
 
슈베르트를 가장 존경하는 작곡가 중 한 명으로 꼽는 조성진은 그 이유를 “다른 무엇보다도 환상과 상상, 그리고 아티스트의 자유를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에 대해서는 “이번 앨범에 담긴 작품 중 감정이 가장 풍부한 작품”이라며 “삶과 사랑, 죽음을 이야기하는 하나의 인생으로 보고 연주했다”고 말한다.
 
조성진은 쇼팽(2016), 드뷔시(2017), 모차르트(2018) 앨범으로 클래식계에 폭발적 반향을 일으켜 왔다. 유니버설뮤직코리아는 뉴스토마토에 “조성진은 뉴욕 카네기홀을 비롯해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헤바우, 베를린 캄머홀, LA 월트디즈니홀 등 각지에서 연주하며 피아니스트로서 전세계적으로도 이름을 알려왔다”며 “이번 네 번째 앨범은 도이치 그라모폰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조성진 새 앨범 'The Wanderer'. 사진/유니버설뮤직코리아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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