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사흘만에 반등 성공..'美훈풍+엔약세'
입력 : 2010-06-03 09:39:5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67.21엔(1.74%) 오른 9770.45로 개장한 후 9시 19분 현재 190.77엔(1.99%) 상승한 9794.12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정국 불안엔도 불구하고, 미 증시 반등과 엔화약세가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
 
지난 밤 미 증시가 장 막판까지 상승폭을 크게 늘리며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는 모습을 보이자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되는 모습이다.
 
특히, 지난 이틀간 2% 가까이 하락한다 따른 반발 매수세도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92엔대 전반으로 엔화 약세가 진행되고 있는 점도 수출주들에 긍정적이다.
 
특히 자동차 업체들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눈에 띤다. 미국조사회사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5월 미국 신차 판매 대수는 전년동월대비 19.1% 증가했다. 일본 기업도 일제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닛산 자동차가 24.1%, 혼다가 19.1%, 토요타가 6.7% 각각 증가세를 나타냈다.
 
다만, 전날 하토야마 유키오 총리가 퇴진을 표명하며 자국내 정치혼란은 증시전망을 어렵게 하는 부분이다.
 
후임으로 가장 유력한로 한 칸 나오토 재무상은 과거 발언으로 엔화 약세를 지향하는 모습을 보여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이지만, 정책 침체에 대한 경계심도 강하다.
 
특히, 새로운 체제를 파악하는 관점에서 4일 민주당 대표 선거 전에 관망 분위기가 강해 불확실성은 여전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31%)업종을 제와한 전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해운업종이 나흘만에 3.29% 오르며 가장 강한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전기기기(2.28%), 석유석탄(2.26%), 철강(2.10%) 업종등 낙폭과대주들의 반등이 강한 모습이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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