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사흘째 상승..'미국發 훈풍+엔약세'
입력 : 2010-05-28 09:30:0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9700선을 회복했다.
 
28일 일본 닛케이 225지수는 전일대비 158.48엔(1.64%) 오른 9798.06으로 개장한 후 139.25엔(1.44%) 상승한 9778.97을 기록 중이다.
 
중국이 유로화 표시 채권을 팔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급등한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가운데, 그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반발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유로화가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엔화가 주요통화 대비 약세를 나타낸 점도 긍정적이다. 달러·엔은 91.04엔으로 오르며 수출주들의 반등이 시장을 이끌고 있다.
 
수급적으로도 5월 결산인 헤지펀드의 환매물량이 일단락돼 해외투자자의 매도압력이 크게 줄어든 점도 눈에 띈다.
 
또한, 골드만삭스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미국 투자자가 사이에선 일본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힌 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세계 시장이 혼란에 빠진 사이, 일본증시는 상대적으로 느슨한 금융정책과 자녀 수당과 같은 추가 경제대책을 실시한데다 PBR이 1배에 불과한 종목이 1부 상장기업의 66%(1668개사 중에 1099개사)에 달하는 등 밸류에이션상의 매력이 높아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다.
 
오늘은 미국 애플의 아이패드의 일본 출시로 관련주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업종별로는 광업(2.98%). 보험(2.70%), 부동산(2.09%), 증권(2.18%), 전기기기(1.99%)업종이 오르며 전기가스(0.30%)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세다.
 
 
뉴스토마토 김선영 기자 ksycut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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