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낫다"-동양證
입력 : 2010-06-11 08:27:24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국내증시가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현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조건들이 형성되고 있는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조병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11일 "현 국면에서 나타나고 있는 수급상의 특징과 이익 모멘텀을 고려했을 때 상대적으로 양호한 조건들이 형성되고 있는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직전 반등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도하는 상승세였던 반면 현재 국면은 외국인과 기관 같은 전통적인 수급 주도 세력이 특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 않다"며 "직전 반등 구간에서는 대형주의 수익률이 비교적 크게 나타난 반면 현재 반등 구간에서는 중소형주와 코스닥 시장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외국인 순매수의 부재시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강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며 "실제로 최근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이 감소하는 시점에서 중소형주와 코스닥지수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관의 경우도 최근 국내 주식형펀드 자금의 유출입이 나뉘는 지수대가 1650포인트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강한 매수세가 형성될 것을 기대하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며 "결론적으로 수급 측면에서 볼 때 대형주보다 중소형주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중소형주의 경우 실적 모멘텀에 있어서도 대형주에 비해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서지명 기자 sjm070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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