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주총데이' 이슈는?
입력 : 2010-06-11 13:15:28 수정 : 2010-06-11 13:15:28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오늘은 손해보험사들의 주주총회의 날입니다.
 
국내 14개 손해보험사 중 9개 손해보험사 주주총회가 오늘 몰렸는데요.
 
삼성화재를 제외하고 현대해상(001450), #LIG손보, 동부화재(005830), 메리츠화재(000060)를 비롯한 빅4손보사와 코리안리가 주주총회를 갖죠.
 
먼저 박종원 코리안리 사장은 '5연임 신화'를 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998년 취임한 이후 박 사장은 눈부신 실적으로 이번 주총 의결로 인해 15년 재임 기록을 쓰게 됩니다
 
실력파인 서진원 신한생명 사장도 실적에 걸맞게 최근 연임에 성공했죠.
 
보험업계의 대표적인 '장수 CEO'로는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입니다.
 
2003년 취임한 신 부회장은 지난해 말 주총에서 3선에 성공해 통틀어 9년 동안 CEO로 재직하게 됐다.
 
푸르덴셜생명 황우진 사장도 2005년부터 대표직을 맡고 있으며 미국 본사의 신뢰가 두터워 장기 집권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요.
 
LIG손보 김우진 대표도 2013년까지 연임될 예정입니다.
 
한가지 더 올해 보험사 정기 주총에서 가장 눈에 띠는 점은 보험사 오너들의 이사직 재선임이 몰려있다는 것이죠.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는 보험사는 그만큼 오너 경영체제가 탄탄하다는 것이죠.
 
생명보험사는 대한생명과 교보생명, 동양생명, 미래에셋생명 입니다.
 
손보사 중에선 동부화재와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한화손해보험이 속해있죠.
 
주주총회를 통해서 지금처럼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게 될 것 같은데요.
 
결국 금융당국이 사외이사 모범규준을 보험사에 확대해도 보험사들의 오너 경영체제를 흔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뜻입니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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