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코란도C 생산라인 휴업인원 복귀
입력 : 2010-06-14 09:44:45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쌍용차(003620)(www.smotor.com)는 코란도C 라인(조립 1라인) 생산설비 구축 완료에 따라 휴업에 들어갔던 인원(270여 명)이 14일부터 복귀해 본격적인 코란도C 생산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해 기업회생 절차 개시 결정 후 첫 노사 합의를 통해 코란도C 생산을 위한 조립 1라인 개조 공사 착수와 함께 기존 라인에서의 4개 차종 혼류 생산을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조립 1라인의 근무자들을 포함 코란도C 생산 관련 인원들이 지난해 2월부터 휴업에 들어갔으며, 기존 조립 1라인에서 생산하던 렉스턴과 액티언 차종을 카이런과 액티언스포츠를 생산하는 조립 3라인으로 이관하여 4개 차종을 한 라인에서 혼류 생산하는 등 탄력적으로 생산라인이 운영되고 있다.
 
코란도C 생산 관련 휴업 인원은 모두 415명이었으나 생산 설비 구축 과정에서 145명이 순차적으로 복귀했으며, 금번에 잔류 휴업인원 270명이 출근하게 되면서 휴업인원이 전원 복귀하게 됐다.
 
쌍용차는 휴업인원들이 16개월 만에 라인에 복귀하는 만큼 품질, 안전 교육 등 생산 준비를 위한 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며, 이후 코란도C 파일럿 차량(시험 차량) 생산을 위해 현장에 투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코란도C를 생산할 조립 1라인이 완성됨에 따라 쌍용자동차는 현재 체어맨, 로디우스를 생산하는 조립 2라인과 함께 렉스턴, 카이런, 액티언, 액티언스포츠를 생산하고 있는 조립 3라인 등 모두 3개의 생산라인 체계로 운영된다.
 
쌍용차는 올해 들어 견조한 판매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2010년 임단협까지 조기에 마무리 하는 등 생산, 판매에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돼 코란도C가 출시되면 향후 판매 물량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쌍용차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코란도C 생산 설비 구축 완료와 함께 휴업 인원이 복귀하는 등 생산 준비가 순조롭게 마무리 되고 있다"며 "중장기 라인업 전략의 이정표가 될 코란도C가 시장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철저한 생산준비와 함께 품질 향상에도 전 임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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