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180원대로 하루만에 반등
"향후 원·달러 환율, 위안화 움직임 따라 등락"
입력 : 2010-06-22 16:55:02 수정 :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2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70원 오른 1181.70원에 거래가 끝났다.
 
원·달러 환율은 12.30원 오른 1184.30원에 거래가 시작된 이후 중국이 오전 10시께 위안화 기준환율을 조정하면서 1174원까지 하락폭을 키웠다.
 
이후 달러·위안 환율이 곧바로 상승하자 원·달러 환율도 다시 1180원대로 올라서며 거래가 마감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일대비 0.43% 내린 달러당 6.7980위안으로 고시했다. 하락폭이 지난 2005년 7월 관리변동환율제를 채택한 이후 최대 수준이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전날 중국의 위안화 절상 기대감에 하루만에 원·달러 환율이 30원 가까이 급락한 데 따른 역외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환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위안화 절상이 생각보다 빠르게 가시화 되고 있는 만큼 아시아통화도 전반적으로 강세가 예상된다"며 "당분간 원·달러 환율은 달러·위안 환율의 움직임에 의해 등락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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