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1년 후, 여전히 제자리 잃은 것에 대한 기억은 ‘쓰라리기’ 마련이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을 잃고, 되찾거나 영영 찾지 못한다. 물건을 잃고, 인연을 잃고, 생명까지도 잃는다. 잃어버린 직후엔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잠시 멍하다. 처음엔 남 탓, 상황 탓을 하다가 그 다음엔 내 탓이다. 조금만 더 주의할 걸, 조금 더 신경 쓸걸, 자책한다. 그러나 이미 엎질러진 물, 열심히 찾는 수밖에 없다. 찾거나 못 찾... 해수부, 세월호 인양 서두른다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 인양을 위한 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 해수부는 16일 세월호 인양의 빠른 결정을 위해 기술검토 결과와 유가족·전문가 의견, 언론·여론조사기관 등에서 발표한 선체 인양의 찬반여론 등을 종합해 관계부처 협의 후, 다음주 중으로 중대본(국민안전처)에 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 세월호 1주기 광화문 광장 "잊지않았다" 세월호 참사는 잊혀지지 않았다. 단지 일상에 덮여 있었을 뿐 그날은 슬픔은 시민들의 가슴에 남아있었다. 세월호 1주기인 16일 서울은 비와 바람 때문에 봄인데도 추웠다. 궂은 날씨에도 광화문 광장은 세월호 희생자 추모 인파로 붐볐다. 분향소에 헌화를 하려면 오래 기다려야 했다. 기다리는 줄이 이순신 장군 동상 분수에서 세종대와 동상까지 이어졌다. ◇16일 광화문 광장, 궂... (세월호1주년)오영중 진상조사단장 "대한민국은 야만의 국가" "우리나라는 정말 야만국가 같아요. 야만국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죽고, 큰일이 벌어졌는데 나아진 게 없고 국가가 아무런 책임도 져주지 못하는 상황으로 그렇게 1년이 갔지 않습니까." 대한변호사협회 세월호 특별위원회 진상조사단장 오영중 변호사(47·사법연수원 39기)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는 소회를 묻자 울음을 깨물며 이렇게 말했다. 얼굴을 감싼 두 손 사이... 서울변회 "해수부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원안 취지와 달라" 해양수산부가 입법예고한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두고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위원장 이석태)가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한규)도 유감을 표했다. 서울변회는 16일 성명서를 내고 "'세월호 특별법'은 장기간 논의 끝에 간신히 입법됐다"며 "특별법 시행령이 법률을 철저히 따르고 그 취지를 훼손하지 않을 때 특조위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