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볼 만한 새 책)'날마다 만우절'·'있지만 없는 아이들' 외 책 제목을 다른 말로 하면 ‘저자가 고른 행복’이다. 저자는 날마다 좋아하는 장면을 하나씩 골라 만화로 그렸다. 반려견 키키와 가상의 대화로 소소한 행복들이 흘러간다. 여름, 커피, 맥주, 산책, 버터 바른 빵과 제철 과일, 떡볶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여주는 존재가 곁에 있다는 것, 다른 존재와 맑은 마음으로 대화한다는 것의 의미를 살펴준다. “내가 꾸린 가족의 이야기, ... (주간베스트셀러)여름 휴가·방학 앞두고 취미서적, 수험서 인기 여름 휴가·방학 시즌을 앞두고 취미, 자기계발 서적을 찾는 독자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6일 '인터파크 종합베스트셀러 집계(6월29일~7월5일)'에 따르면 '해커스 토익 기출보카'는 이번 주 종합 4위에 올랐다. 같은 기간 예스24 집계에서는 '최태성의 별별한국사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상, 하가 각각 9위, 11위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취미 서적에 대한 관심도 높아... (볼 만한 새 책)'어둠 속에서 헤엄치기'·'풍덩!' 외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을 사회주의에서 찍는다면 이런 느낌일지 모른다. 소설 배경은 1980년대의 폴란드. 동성애에 관한 시선과 굴레가 자유롭지 않은 체제 아래 주인공 루드비크는 사랑하는 대상을 통해 자유를 갈망한다. “네가 내 마음 속에 너무 오래 있었으니까. 내가 비행기에 올라타고 두꺼운 구름을 층층이 뚫고 날아가 바다를 건넌 그날부터” 작가는 어린 시절 폴... (볼 만한 새 책)‘숲속의 자본주의자’·‘타인의 집’ 외 거의 영화 ‘미나리’나 소설 ‘윌든’의 실사판이다. 서울대 졸업, 동아일보 기자, 교육심리학 박사학위. 소위 엘리트로 ‘서울 생활’을 해왔던 저자는 점차 앞만 보고 달리는 삶이 버거웠다. 갑작스럽게 번아웃이 온 남편마저 직장을 그만두면서 두 사람은 과감히 자녀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향했다. 미국 북서부 시골 마을 알링턴 외곽 110년 된 낡은 단층칩에 터를 잡고 블랙베리를 ... (볼 만한 새 책)'나비가 숨은 어린나무'·'주식어휘사전' 외 1985년 ‘섬진강’ 이래 한국 전통 서정시의 경계를 꾸준히 넓혀 온 김용태 시인의 13번째 작품. 발화자를 특정 대상으로 고정시키지 않은 이번 시집은 실험적이다. 씌어진 단어와 행간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시적 주체뿐 아니라 대상까지 모호한 불특정성으로 그려간다. 이 텅빈 공간에 읽는 이의 기억과 체험을 직접 기입하도록 이끈다. 시는 “모은 생각들을 내다 버리고 서쪽 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