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정전사태)취약한 전력시스템..한겨울 또 정전 닥칠 수도 지난 15일 오후 벌어진 사상초유의 전국적 정전사태가 5시간만에 수습됐지만 향후 또다시 이런 사고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정전사태의 원인이 단순한 장비나 설비 오류 또는 실무직원의 실수가 아니라 전력 공급자인 한국전력(015760)의 잘못된 수요예측, 지식경제부의 관리·감독 부실 등 전력공급과 관리감독 시스템상의 구조적 부실과 무능... "단전사태 적절한 피해보상 안하면 집단소송" 15일 발생한 사상 초유의 단전 사태로 인한 각종 피해에 대해 경실련이 집단소송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실련은 "아무런 예고도 없이 전력공급을 일방적으로 중단하여 수도권, 강원, 충청, 호남, 영남 등 전국적으로 162만 가구들이 전기가 끊기는 전형적인 후진국형 단전사태가 발생했다"며 "갑작스러운 정전에 따라 생활에 불편 겪는 것을 넘어서 엘리베이터에 갇히거... 국회, 최중경 소환.."정전사태 책임따져 일벌백계해야" 정부가 사상 초유의 정전사태가 일어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후유증 최소화를 위한 방안 마련에 들어간 가운데, 여야 정치권은 16일 철저한 원인 규명과 실태조사를 촉구하며 강력질타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사전 예고도 없이 단전 사태가 일어난 것에 대해 당 차원에서 원인을 규명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우 겠다"... 정전으로 417개 은행 마감업무 지연 금융감독원은 15일 전국적으로 발생한 정전으로 총 417개 은행 영업점의 마감업무가 지연되고, 일부 자동화기기(CD?ATM)가 작동하지 않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오후 7시 현재는 304개 지점은 복구돼 마감업무 등을 정상적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113개 점포는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국내은행들의 전산센터는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금감원 정전사태 '깜깜'..뒤늦게 금융권 피해파악 나서 금융감독원 고위 간부들이 15일 전국을 강타한 정전사태가 발생한 사실도 몰랐던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실제로 금감원 한 국장은 이날 오후 6시20분께 정전사태로 인한 금융권 피해 상황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언제 정전이 됐냐”고 되물으며 “정전된 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팁(정전 사실)을 줬으니 협회를 통해 피해 상황을 한번 파악해 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