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⑪“실로 한 사람이 제대로 살 수 있는 세월이 아니었으매” 대한민국에서 '아버지'로, '가장'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 언젠가부터 '여자의 일생'만큼이나 어깨 눌린 이 땅의 '남자의 일생'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연간 노동시간을 두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 멕시코와 1, 2위를 다투는 현실 속에서 과로사가 낯설지 않은 곳. 2000년대 들어 급격히 양산된 '기러기 아빠'가 국립국어원의 신조어 사전에 포함될 정도로 중요한 사회적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⑩"내 투표용지 주소" 지난 2월23일부터 3월2일까지 진행된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는 비록 아쉬운 중단으로 끝나긴 했으나, 많은 국민들이 모처럼 국회에서 '의원답게 일하는' 일부 국회의원들을 보며 기대감으로 설레던 시간이었다. 내일은 1960년 3·15 부정선거에 대항해 마산에서 의거가 일어난 지 56년이 되는 날이다. '부정선거'의 유구한 전통은 반백년이 지난 2012년 말 대선에서 국정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