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19화)"더 이상 바랄 것 없는 날 아픈 날" 1980년대 대학가에서 몰래 읽히던 금서들 중 대표적인 것으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 : 광주5월 민중항쟁의 기록>이라는 책이 있다. 1985년 풀빛출판사에서 표지 디자인도 없이 출간된 이 책은 수많은 사람들이 위험을 감수하면서 비밀리에 5·18 관련 자료들을 수집하고 정리해 광주항쟁의 진상을 종합적으로 알린 최초의 책으로, 1982년 지하 출간된 <...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18화)“마음 밖에 법 없거늘” 불기 2560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연등행렬이 토요일 저녁 서울의 중심가를 수놓았다. 연등회의 유래는 신라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삼국사기를 보면 신라 경문왕 6년(866) 그리고 진성여왕 4년(890) 정월 보름에 왕이 황룡사로 행차하여 등을 구경했다는 구절이 나온다. 고려시대에 이르면 정월 보름 혹은 이월 보름에 국가의례로 연등회가 행해졌을 뿐만 아니라 사월 초파... (박성현의 만인보로 읽는 한국사-17화)“뜻은 푸르렀다 붉었다 희고 검었다” 조선의 3대 세시기 중 유득공(1749~1807)의 <경도잡지>와 홍석모(1781~1857)의 <동국세시기>는 탕평채를 설명하면서 요즘과 같은 봄날 밤 혹은 저녁에 먹기 좋다고 쓰고 있다. 탕평채는 흔히 영조가 붕당들 간의 대립을 해소하고 인재를 골고루 등용하기 위해 탕평책을 제안하는 자리에 처음 등장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조재삼(1808~1866)의 <...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 일반인에 첫 공개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사저가 1일 일반인들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사저는 채광과 통풍에 중점을 둔 한옥 구조로 돼 있다. 자연의 품에서 인간의 삶이 이어져야 한다는 노 전 대통령의 뜻이 설계 과정에서부터 반영돼 낮게 지어졌다. 일명 ‘지붕 낮은 집’으로 불렸다. 고 정기용 건축가가 설계한 사저는 대지면적 1290평에 건축면적 182평 규모다. 건축면... 회삿돈 횡령 노건평씨 집행유예 확정 10억여원의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노건평(74)씨에게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소영 대법관)는 28일 특정경제가중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노건평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또 장평지구 공유수면매립사업과 관련해 통영시장 등에게 청탁하는 대가로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