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옥바라지의 장소, 아파트의 공간 얼굴 새카맣게 타는 게 겁나지 않았던 꼬마였을 때, 나는 주공아파트에 살았다. 아파트 뒤편에 아무렇게나 심어 놓은 대파와 잡초 사이에 난 조그만 오솔길에 요정이 산다며 친구들과 숨죽여 다녔다. 비 오는 날이면 학교 가는 지름길 돌담에 붙어있는 달팽이를 잡았다. 아파트 놀이터에서 바바리맨을 만나 혼비백산해 울며 도망쳤던 기억도 있다. 이사 간 뒤 그 장소는 유년기를 상징하... 영등포 양남시장, 서울형 마켓홀로 재탄생 서울 영등포구 양남시장이 서울형 마켓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전통시장의 새로운 도시재생모델 시범사업 설계공모 결과 ㈜코어건축사사무소의 ‘양남 사이시장’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기존 개발방식 대신 전통시장 기능을 살리면서 앵커시설을 조성해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시장의 매력을 끌어올리는 새로운 도시재생모델을 만들기 위해 시범사업지로 양남시... 청년수당 지급 중단 맞은 서울시…약속대로 후속대책 발표 서울시가 추진한 '청년활동 지원사업(이하 청년수당)'이 중단을 맞은 가운데, 예고한 대로 5대 청년 지원정책을 내놨다. 전효관 서울혁신기획관은 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갖고 "청년활동 지원금 지급이 중단된 상황에서 대법원 판결 전까지 청년에 대한 대체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시는 박원순 서울시장까지 직접 나서 지속적인 청년수당 지급을 ... (현장스케치)지하철 출구 흡연 단속 첫날…'몰래 흡연' 여전 서울시가 지하철역 출입구 10m 이내 흡연 단속을 시작한 첫날인 1일. 흡연인원이 눈에 띄게 줄었다. 그러나 흡연부스 부족 등으로 '몰래흡연'을 하는 애연가들은 여전히 있었다. 이날 시는 지난 5월부터 실시한 지하철역 출입구 주변 금연구역 지정과 계도기간을 끝마치고 집중 단속에 나섰다. 시와 자치구의 홍보 탓인지 단속 첫날 지하철 역 인근에서 담배를 피우는 시민들을 거의 찾... 서울시민 53%, 지방분권 확대 원해 서울시민의 53%가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 지방분권 확대가 필요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방자치 21년을 맞아 지난달 서울 거주 성인 남녀 1000명과 공무원 600명을 대상으로 지방분권에 대한 서울시민 인식조사(표본오차 95% ±3.1%p)를 실시하고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21년된 지방자치를 평가하는 질문에 75%가 보통 이상으로 긍정적 평가해 지방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