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침묵의 눈물'…구본무 LG 회장 마지막 가는 길 지난 20일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발인이 22일 오전 8시30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나무와 풀이 우거진 장례식장 주변은 아침 햇살에 지저귀는 새소리만 들릴 뿐, 모두의 침묵 속에 무겁게 가라앉았다. 이따금씩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안타까워하는 한탄의 소리도 흘러나왔다. 침묵의 눈물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 "마지막 가는 길까지 소탈하게"…경제계 거목 구본무 회장 영면 이웃집 할아버지처럼 친근하고 소탈했던 구본무 LG 회장이 영원한 안식에 들었다. 비공개 가족장에 이어 수목장까지, 구 회장은 마지막까지도 소탈함을 잃지 않았다. 구본무 LG 회장의 발인식이 22일 오전 8시30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사진/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구 회장 발인이 22일 오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구 회장의 맏사위인 윤관 블루... 반도체 빼앗긴 아픔, 2차전지로 달랬다 20일 타계한 구본무 회장은 전자·화학 등 핵심 사업군을 구축해 LG를 글로벌 기업 반열에 올렸다. 고 구인회 회장이 1947년 설립한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에서 출발한 LG는 구자경 명예회장에서 한국 대표 대기업으로, 구본무 회장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LG그룹 매출은 1995년 구 회장 취임 당시 30조원대에서 지난해 160조원대로 5배 이상, 해외 매출은 약 1... 구본무의 생애…'초우량 LG'에 한평생 바쳤다 구본무 LG 회장은 이웃집 아저씨 같은 소탈한 인물이었다. 1995년 50세의 나이로 LG의 3대 회장에 취임한 그는 국내 대기업 최초로 지주회사 체제 전환, 잡음 없는 계열분리 등 경영계의 모범이 될 만한 업적을 다수 남겼다.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하며 'LG웨이'라는 고유의 기업문화도 구축했다. 'LG 의인상', 'LG 글로벌 챌린저' 등을 통해 사회와 인재도 중시했다. 이 같은 ... 구광모 등판…LG "후계구도 대비" LG가 승계 발걸음을 서두른다. 구본무 회장의 병세가 위중해지면서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그룹 지주사인 ㈜LG 사내이사로 선임키로 했다. LG는 "그룹 후계구도를 사전 대비하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4세로의 경영권 승계가 본격화됐다는 뜻이다. ㈜LG는 17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내달 29일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했다. 임시 주총에서는 구 상무를 ㈜LG 사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