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관련기사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스포츠계, 침묵의 계율 깨야 화가 마우리츠 코르넬리우스 에셔(M.C. Escher)는 ‘서클 리밋 IV’에서 천사와 악마는 한 끗 차이임을 기발하게 묘사하고 있다. 한국 빙상계에서 벌어진 성폭력 뉴스를 접하면서 에셔의 그림이 떠오르는 까닭은 무엇일까. 올림픽에서 메달리스트들은 포디움에 올라 메달을 목에 걸고 꽃다발을 품에 안은 채 기쁨을 누린다. 그러나 그 찬란함 뒤에는 지옥이 존재하고 있었음을 누가 ...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생명 위협하는 병원폭력, 대책은 생명을 구하는 의사들의 생명이 위협받는다면 그 사회는 얼마나 위험천만한가. 2019년 1월1일 새해 벽두부터 우리를 섬뜩하게 하는 뉴스가 전국을 강타했다. 서울 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 소속 47세의 젊은 의사가 진료 도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 우울증 치료와 자살 예방에 평생을 헌신하고, “환자들에게서 삶을 배운다”는 따뜻한 진료 철학을 갖고 있던 임...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미스프랑스는 얼굴만으로 뽑지 않는다 프랑스는 한국과 달리 매년 12월에 내년도 미인을 미리 선발한다. 지난 15일, 2019년 프랑스 최고의 미인을 뽑는 미스프랑스 선발대회가 북부도시 릴(Lille)에서 열렸다. 대회시작 이래 89번째 미스프랑스 왕관을 차지한 후보는 23세의 미스 타히티 바이말라마 샤브(Vaimalama Chaves)였다. 폴리네시아어로 ‘광천수’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바이말라마는 AFP통신과의 인터뷰에...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노란조끼 운동의 진실 프랑스의 노란조끼(gilets jaunes) 운동은 한 달여간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17일 시작된 이 운동에 노란조끼를 입고 참여하는 시민들이 갈수록 증가하는 중이다. 유명 연예인과 방송제작자, 정치인, 고교생, 철도기관사, 샐러리맨들도 가세하고 있다. 노란조끼 운동이 프랑스인의 72%의 지지를 받는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6·8혁명 이후 평화시위를 줄곧 해왔던 프랑스의 모습은 사... (최인숙의 파리와 서울 사이)송로버섯이 알려주는 지구온난화의 심각성 많은 사람들이 트뤼프(Truffe·송로버섯)를 ‘땅 속의 다이아몬드’라 부른다. 송로버섯은 프랑스·이태리 미식가들이 최고로 평가하는 식재료다. 매년 수요량은 40톤이지만 시장에 공급되는 양은 4톤에 불과하다. 수요와 공급의 차가 이렇게 크다보니 가격이 금값처럼 치솟을 수밖에 없다. 모두가 눈독을 들이는 이 명망 높은 송로버섯은 희귀하고 맛이 좋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